호치민 후기가 많이는 없어서 제가 자세하게 한번 경험했던 정보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어제 아침에 한국으로 귀국해서 아직 베트남의 열기를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1인 입니다. 저희들은 남자 3명이서 갔습니다. 아직 진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한국땅이 싫습니다. ㅜㅜ 어쨋든 최근 호치민 밤문화를 이용했던 기억이 너무 좋았는데 친구는 어제밤에 자는데도 꿈에서 베트남에 있었다고 합니다. 어진짜 한국 돌아오는 날에는 3명이서 심지어 아... 그냥 뱅기 티켓 취소 수수료내고 하루만 더 있을까 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너무 두서없이 가고싶은 내용만 적었네요. 일단 02.18일 밤에 인천 공항 출발해서 19일 새벽1시 넘어서 도착한터라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진짜 베트남 공항 입국하는 절차 상당히 엿 같았습니다. 중국인, 일본인들로 보이는 동북 아시아 사람들 그리고 유럽쪽 애들까지 모두 새치기에 질서 없어서 한국 사람들만 피해본것 같네요. 그래도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것은 한국인들은 신기하게 자동 입국 심사 시스템이 있더라구요. 이거 정말 상당히 박수 주고 싶습니다. 그거 이용하면 굉장히 스피디하고 깔끔하게 빨리 진행됩니다. 어쨋든 그걸 느끼다가 베트남 가니까 무슨 정말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덥고 일도 겁나 느릿느릿 심지어 택시기사가 친절하지도 않아서 도착하자마자 상당히 열받아서 담배부터 피면서 열받은 상태로 그랩 불렀습니다.

저희들은 부이비엔 바로 앞에 저렴한 숙소를 미리 잡아 놓은 상태였고 도착후 얼른 짐을 풀고 얼마나 핫 한지 궁금해서 친구들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당장 달려갔습니다. 참고로 숙소와 시내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 였습니다. 토요일에서 일요일 넘어간느 새벽이라 그런지 역시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미친 호객 행위에 혼이 빠질뻔 했구요. 그렇게 이곳저것 구경하다가 어디가 재밌을지 정신없이 구경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쭉 다 둘러보고 결정한 ㅅㅇㄱ 입성 하였습니다. 처음이라 뭘 주문해야 할지 몰라서 눈치껏 주변애들 맥주 많이 시키길래 따라서 시켰습니다. 과일 안주 / 맥주6캔 / 물담배 이렇게 나오구요 가격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았던 느낌 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구석에 배치되서 앉아 있었지만 분위기를 느끼기엔 낫베드 였습니다. 해외를 평생에 완전 어릴때 한번 나가보고는 처음이기 때문에 저한테는 사실 모든게 신기했습니다. 동남아에선 한국인들은 저희들밖에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주변에 한국 남자들 너무 많았고 클럽에서 한국인 비중이 10명중에 4명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서로 말은 안하지만 서로 눈빛으로 한국인이라는걸 감지하고 있었구요. 한국인 나이대도 다양했던것 같습니다. 2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중반 그리고 40대 중후반도 보였습니다.

일단 우리끼리 클럽 노래들으면서 분위기 느끼면서 눈치 살피고 있는데 우리나라 클럽처럼 헌팅 전쟁은 아니더군요. 이미 짝을 지어서 클럽에 오거나 지들끼리 뭉쳐서 놀거나 이게 전부처럼 보였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이미 호치민 에코걸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만약에 호치민 클럽에서 파트너를 못구했으면 그냥 밀어부쳐 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피지컬이 베트남 사람보단 한국 사람들이 좋으니...)

그래도 얼굴이 못생겨서 자신감이 없다고 하더라도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돈을 잘쓰면 됩니다. 여튼 우리가 자리를 구석에 앉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클럽직원 불러서 우리자기 중앙으로 바꿔달라고 했구요. 자리가 남아 있어서 바로 바꿧는데 바로 앞 테이블에 진짜 농담 안하고 욕나올 정도로 이쁜 꽁까이가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봤었어도 와 정말 이쁘구나 싶을 정도로 그냥 데리고 한국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베트남 여자들 사이즈가 이렇게 이쁜줄 베트남가서야 알았습니다. 상당히 놀랐거든요. 웬만하게 한국 좀 괜찮다 하는 한국여자애 데려와도 못비빌 정도 분위기 납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고 키는 별로 안크지만 몸매가 쭉빵할 정도로 막 좋은것도 아니고 그냥 날씬한 정도 평범하게 단발 머리에 흰색 티셔츠에 레깅스 운동화 입고 왔더군요. 여자3명 남자1명 남자는 베트남 남자로 보였구요. 진짜 1명이 단발이었는데 너무 예뻣습니다.

우리3명 다 피지컬 한국에서도 나쁘지 않는데 특히 친구 한명이 잘생겨서 그 쳐자한테 들이댔어요. 그러자 테이블에 여자들이 눈이 휘둥그레지더군요. 근데 이미 베트남 친구들이 번호는 엄청 잘 준다고 들은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잘생기건 뭐건 줄건 알고 있었구요. 근데 같이 있던 그 남자 1명 표정이 좀 안좋아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베트남에서도 남녀 혼성으로 있을때 다른 남자가 찍접 거리는게 매너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그렇게 지내다가 알아서 자리비우고 나가길래 거기까진 붙잡진 않았습니다.

걔네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에 괜찮은 애들 좀 있었기 때문에 막 아쉬울게 없었거든요. 어쨋든 호치민 밤문화 여행 하실분들에겐 클럽도 가보시는걸 꼭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확실히 느꼈던것이 낮에 시내 돌아다닐때 딱봐도 호치민 남자 관광객이랑 에코걸로 보이는 커플들이 정말 많이 보였습니다. 애들도 반반하게 생겨서 다음번에 놀러올땐 총알좀 많이 챙겨서 한번 이용해볼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