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시베리아 알타이산맥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손가락뼈 화석이 발견되면서 처음 존재가 드러난 데니소바인은 그동안 뼛조각들만 발견돼 정확한 모습을 추정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데니소바인 두개골이 처음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2018년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발견되어서 학계에 보고되었던 두개골이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호모 룽기(Homo longi)라고 불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두개골에서 DNA를 채취해서 확인해 본 결과 이게 다름아닌 데니소바인의 DNA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최초로 데니소바인 두개골이 확인된 것입니다. 지금의 현생인류와는 좀 다르긴 하네요. 특히 눈 위에 돌출된 부분이 눈에 확 띠는 것 같습니다. 멸종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