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na.co.kr/view/AKR20250617118100009

미 상무부에서 개설한 골드카드 일명 트럼프 카드의 신청자가 6만8천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500만 달러를 내면 미영주권(그린카드)를 발급해주겠다 호언했고, 자신의 얼굴이 들어간 카드를 보여준 적이 있죠. 한 술 더떠서 상무부 러트닉 장관은 카드가 진짜 금으로 제작될 거라고도 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약 20만장의 골드카드를 발급해 총 1조달러 - 약1362조원의 수익을 거둘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일단 미 상무부에서 개설한 사이트는 들어가보면 아시겠지만 아직은 말그대로 메일주소만 등록하는 waitlist 일뿐이어서, 이 중 얼마나 실 구매자인지는 알 수 없긴 합니다. 특히, 기존 EB-5 투자이민은 최대 180만불의 투자와 10명 이상의 고용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쨌든 투자금이라 여전히 본인 소유죠, 하지만 트럼프 카드는 그냥 미 정부에 영주권 값으로 지불하는 거라 내고 나면 내 돈은 아니라서 500만달러 정도는 일반인이 자동차 사는 정도로 여길 수 있는 사람이어야 살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과연 20만명이나 살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어쨌든 트럼프는 확실히 일반인의 상상력은 가볍게 뛰어넘는 사람인 것 같네요.